향기나는 여자가 되고싶다.



주말내내 부탁받은 일거리를 붙잡고 끙끙 거리다보니..
그흔한 데이트하나 없는 이주말 우울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해서 찌는 향슈 이야기.

선호하는 향은 플로럴 계열이고 사봉블로깅에서도 강조했지만 그중에서도 쟈스민.
그린티나 레몬향처럼 시트러스계 상큼한것도 좋아하지만 장미향은 불호.
진짜 생 비누향과 진짜 애기파우더 향은 좋아하지만 그런 계열로 나온 향수는 불불불불불호.

보통 진짜 은은한 살향내를 내고 싶을땐 같은 향 계열의 사봉 바디제품을 셋트로 
(가령 델리케잇 쟈스민 바디샴푸-스크럽-오일 ) 쓰지만
보통 평일엔 스크럽 까지하진 않으니까.. 그래도 바디로션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좋아하는 향수 브랜드는 불가리.

최근 자주쓰는 향수들.
조말론은 작년 요맘때 뉴욕가서 큰맘먹고 구입한 쟈스민계열 90ml 코롱향수인데
향이 변한듯.. 특히 탑노트가 ㅠㅠㅠㅠㅠㅠㅠㅠ 탑노트가 원래 라임인가 그랬는데 아무튼 지금은 분명 라임은 아냐..
그래도 잔향이 좋아서 외출전 방에 칙칙칙칙칙 뿌리면서 낭비(...) 하는 중이다.

오른쪽은 불가리 아메시스트는 플로럴 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잘 차려입을 필요 없는 일하는날 예의상 뿌림.

그리고 가운데가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는 불가리 몽 쟈스민 느와.

바디로션도 있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향수를 직접 뿌리는 것보다 그 향수 브랜드의 바디로션을 쓰는게 지속력이 훨씬 좋고 은은하다.
가격도 향수 본통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
DKNY비딜리셔스 도 향수랑 바디로션 같이 있는데
구남친이 그 향을 너무 좋아해서 바디로션 샘플구해서 늘 휴대하곤 했다.... 정말 옛날옛날 이구나....
핸드크림 처럼 쏜씻고 바르면 엄청 좋아하면서 흥분하고 ㅋㅋㅋㅋㅠㅠㅠㅠ....

다시 자스민 느와 이야기로 돌아와서.. 뉴욕 Mayc's 매장 1층 향수 매장을 지날때면 직원언니오빠들이 지나가는 손님들한테
샘플지를 주거나 그냥 허공에다 막 칙칙 뿌리면서 호객행위를 한다.
뉴욕 백화점 이라고 하면 되게 고급질고 그럴것 같지만 ㄴㄴㄴ 엄청 시장바닥 같음.
4층 이후로는 에스컬레이터가 나무로 되어있음. ㅋ

무튼 그때쯤 겨울에 쓸만한 향기좋은 바디로션 찾다가 향수매장 까지 흘러흘러 간거였는데
불가리 향수 매대에서 어슬렁 대다가 이 향에 낚임.

불가리의 약간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좋아하는 플로랄 쟈스민.. 
바디로션은 다써서 거의 몇방울 안남았....

어떤향수를 뿌리면 몇시간도 안되 날아가기도 하고 어떤향수는 얼마 안뿌렸는데도
늦게까지 은은하게 좋은향을 풍기는걸 보면 체취랑 향수의 궁합이 참 중요한데
 이 자스민 느와가 나랑 잘맞는 모양 잔향이 진짜 오래오래 감.
하루종일 감.

여름이라 요즘엔 이거 쓰기 좀 부담이여서 엑스퀴즈 사고 싶은데
우리나라... 향수도 물건너 오면 가격이 사악해 지눈구나. ㅠㅠㅠㅠㅠ

핑계김에 외국을 한번 나갔다 오고싶은데
같이 놀러갈 사람이 없어서 매우매우매우 우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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